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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美 원유차단 '톱킬' 실패…오바마 선거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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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1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여론악화 중간선거 악재…후속방안 효과 '의문'(상보)]

미국 멕시코만 심해 유정의 유출구를 막기 위한 '톱킬' 방식이 끝내 실패함에 따라 이번 사태가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졌다.

▲해저유정에 설치된 장치에서 원유가 분출하는 모습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P의 유출문제 담당임원 도우 서틀스는 29일(현지시간) 인터뷰를 갖고 26일부터 실시한 톱킬 방식이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톱킬이란 밀도가 높은 액체물질(머드)을 유정에 주입, 유출을 일단 막은 뒤 여기에 시멘트 등을 부어 굳히는 기술이다.

BP는 당초 톱킬 방식의 성공 가능성이 60~70% 정도라고 밝힌 바 있지만 현실은 나머지 30~40%의 영역이었다. 상당수의 주입물이 원유 유출구 인근에서 바닷물 속으로 흩어지고 말았다.

대안은 '톱캡' 등 두 가지 남은 방법이 2가지 거론되지만 모두 리스크가 크고 성공 가능성도 높지 않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법은 캡 교체, 이른바 톱캡으로 불리는 LMRP 방식이다. 현재 원유 유출구 위에는 유출방지장치(BOP)가 세워져 있는데 여기 연결된 파이프가 손상되면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캡 방식은 BOP에 새 캡을 씌우고 파이프를 연결, 원유와 가스를 여러 단계의 밸브를 거쳐 해상에 정박한 배로 뽑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톱킬보다 위험하다. BOP에 새 캡을 씌우자면 기존의 파손된 파이프를 제거해야 하는데 자칫 지금보다 더 많은 원유가 분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부러지긴 했어도 지금 파이프가 그나마 유출량을 줄이는 마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3의 방법은 BOP 위에 아예 새로운 BOP를 추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현재의 파이프를 우선 제거해야 하므로 원유 유출 리스크는 마찬가지다. 수심(1525m)이 너무 깊어 잠수부가 내려갈 수 없다는 점도 차단작업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최후의 방법까지 3개월 = 그나마 확실한 차단책인 우회 시추공을 뚫는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시추공 2개가 해저 바닥을 뚫고 문제의 유정에 닿으면 유출되는 원유를 손쉽게 회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멘트를 흘려보내 유정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시추공을 뚫는 데만 3개월이 걸린다. 2개 가운데 첫번째 시추공은 지난 2일 작업을 시작했으므로 8월이 돼야 차단작업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성공을 장담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모든 옵션이 실패한다면 앞으로 2달 이상 원유가 유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바마 정부 빨간불 = 중간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주당에는 이번 사태가 최대 악재로 떠올랐다. 좀체 격한 표현을 쓰지 않는 오바마 대통령이 사석에서 "빌어먹을 (원유) 구멍 좀 막아버려(plug the damn hole)"라고 했을 정도다.

미 법무부는 석유 시추업체 트랜스오션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자사 책임비용이 267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히자 즉각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수많은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법무부의 '민감한' 반응은 정부가 국내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원유 유출 사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BP 주가는 급전직하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0일 런던증시에서 650파운드였던 주가는 5주간 23.8% 하락, 지난 28일 494.80 파운드로 마감했다.

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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