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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아이폰 뒤쫓는 경쟁사들 ‘죽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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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아이폰 뒤쫓는 경쟁사들 ‘죽을맛’



[한겨레] 애플, iOS4 무료 업그레이드 돌입

운영체제 개선요구 봇물외면하자니 비난 불보듯수용하자니 인력 모자라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둘러싸고 플랫폼별로 사용자와 제조업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22일 새벽 2시(한국시각) 전세계에서 일제히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사용자들에게 새 운영체제 ‘아이오에스4’(iOS4)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3GS 뿐만 아니라 2008년 출시된 아이폰3G와 음악재생기 아이팟터치도 공짜로 아이오에스4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애플은 매년 여름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 마니아’가 생겨나는 배경이다.

애플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최신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함에 따라 사용자 눈높이는 높아져가고 운영체제 업체와 휴대전화 제조사는 애플 따라하기에 나서고 있다. 애플이 만든 ‘게임의 법칙’에 경쟁업체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끌려가는 형국이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분야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운영체제인 윈도모바일의 업그레이드가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8년 내놓은 ‘윈도모바일6.1’ 기반의 스마트폰 옴니아1은 당시 최고가 모델이었지만 출시 이후 한번도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았다. 2009년 10월 나온 옴니아2는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 요구에 시달리다가 몇달이 지나서야 6.5로 업그레이드됐다. 엠에스가 앞으로 내놓을 새 운영체제 ‘윈도폰7’은 아예 업그레이드 대상이 아니다. 기존의 윈도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돌아가지 않는 새로운 플랫폼이라, 기존 사용자는 쓸 수 없다.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가 안드로이드폰으로 돌아선 배경이다.

구글 안드로이드폰도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고충이 크다. 구글은 지난달 안드로이드2.1보다 처리 속도가 두배 이상 빨라진 2.2버전을 발표했지만, 국내에 2.2버전을 쓴 스마트폰은 케이티(KT)를 통해 공급되는 에이치티시(HTC)의 ‘넥서스1’뿐이다. 삼성이 오는 25일 출시하는 갤럭시에스(S)는 안드로이드2.1 기반이고, 엘지가 이달초 내놓은 옵티머스큐(Q)는 안드로이드1.6 기반이다. 엘지가 지난 3월 내놓은 안드로이드1.5 기반의 ‘안드로1’은 지난달 1.6으로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제공했지만, “더이상의 업그레이드는 없다”고 밝힌 상태다. 삼성과 엘지는 갤럭시에스와 옵티머스큐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주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일정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구글은 1년에 두차례 이상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은 더 심하다.

제조업체들은 고객의 업그레이드 요구를 외면했다가는 “한번 팔고는 그만”이라는 비난에 부닥치게 되고, 요구를 다 수용하다보면 신제품 개발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한다. 한 휴대전화업체의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 개발인력을 빼서 할 수밖에 없는데, 신제품 개발 대비 60~70%의 인력이 들어간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더욱이 ‘한국형 서비스’ 등 휴대전화 업체와 이동통신사가 차별화를 내세운 응용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할수록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맞춰 손을 대야 할 일은 비례해 늘어난다. 구글이 넥서스1을 직접 유통하겠다고 나선데는 이통사별 고유 서비스로 인해 업그레이드가 늦어지는 상황을 벗어나 애플처럼 즉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조를 확립하려는 이유도 있다.

애플의 원활한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기대치를 높여놨고, 경쟁 업체들에게는 ‘애플 타도’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를 던졌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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